[언급] 220103 highjinkx music magazine / 원칙과 함께 뻔뻔하게, HWI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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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과 함께 뻔뻔하게, HWI 인터뷰 — Highjinkx Music Magazine 하이징크스 뮤직 매거진

 

<Q2. 원래 미술을 전공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음악과 사운드 제작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음악을 하고 싶다는 욕심은 초등학생 때부터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가수가 되고 싶었어요. 단지 노래에 대한 재능보다 미술에 대한 재능이 조금 더 일찍 발견되었을 뿐이지요. 본래 입시는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 장르지 않습니까? 그리하여 음악을 배우고 싶다는 말을 아무에게도 하지 못한 채 미술을 공부하며 청소년기를 보냈고(사실 입시 미술이 재밌긴 했습니다), 대학 진학 후 자유의 몸이 되어 작곡 동아리나 밴드 활동을 하며 조금씩 음악과의 접점을 늘려나갔어요.

원래 저는 편하게 노래만 부르고, 편곡이나 연주처럼 복잡하고 귀찮은 기술적인 일들은 다른 친구를 시키고 싶어서 밴드에 들어가려고 했어요. 근데 생각보다 저와 음악 취향이 잘 맞는 사람을 찾는 게 쉽지 않더라고요. 결국 ‘이거 혼자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 하고 늙어 죽겠구나’ 하는 위기감에 Logic으로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고, 키라라의 에이블톤 수업을 통해 혼자서 라이브 공연을 하는 방법까지 배웠지요.>